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루이 필리프 2세 1

비누는 원래 사치품이었다 - 혼돈의 시대를 살았던 불운한 화학자

팬데믹이 끝나고 전 인류를 공포에 떨게 했던 코로나 19 팬데믹이 종식된 지도 이제 1년이 넘었다. 2019년 연말 중국에서 원인불명의 폐질환이 돌고 있다는 이야기를 처음 들었을 때만 해도 그저 옆나라에서 일어나는 남의 이야기인 줄 알았다. 그때는 전 세계가 3년이 넘도록 혼란에 빠질 줄 상상도 못 했다. 그놈의 지긋지긋한 마스크를 쓰고 외출할 때마다 맨 얼굴로 다니던 시절이 언제였는지 가물가물 하더니 이제는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외출도 못하던 그 시절이 꿈속에만 있었던 일 같다. 발생 초기만 해도 전 세계에는 마스크가 부족해서 마치 배급받듯 그렇게 지정된 날짜에 한정된 수량만 살 수 있었는데, 지금은 쓰고 남은 마스크가 아직도 수납장 한쪽에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. 건물 입구나 엘리베이터, 공공기관 창구..

현대의 일상을 만든 사람들 2024.06.25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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